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현지 시간 4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체포 위협에도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4일 정오쯤 지지자들과 부인의 환영 속에 수도 카라카스 인근에 있는 마이케티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카라카스의 동부 라스 메르세데스 광장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에게 지금이 베네수엘라의 변화를 달성하기 위한 때라면서 오늘 작은 승리를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마두로 정권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오는 9일에도 전국적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의 귀국으로 다시 전운이 고조되자 유엔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 도출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갈등을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정치적 대화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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