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도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습니다.
미세먼지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이른바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는데요, 잠시 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이런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원내대표끼리 만나면 뾰족한 대책이 나올까요? 어떤 내용이 다뤄집니까?
[기자]
미세먼지와 관련해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계류 중인 법안이 53건이라고 합니다.
미세먼지 관련 입법을 다루는 문제, 또 국회 미세먼지 특별위원회를 다시 가동하는 문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공개적으로 회동을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대표가 이에 응하면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국회 차원에서 중국 방문대표단을 꾸리자는 움직임도 있었는데, 방중단 구성 역시 논의사항입니다.
최악의 미세먼지를 놓고, 여야 할 것 없이 분주합니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는 중국과 아직 공동 대처까지는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지만, 민주당도 정부와 함께 공동 대책 마련에 서둘러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한·중 환경부 장관이 만났을 때, 중국에서 우리 쪽으로 미세먼지가 날아온다는 걸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중국이 중국의 (미세먼지가) 날아간다고 하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합니다. 외교부, 환경부와 이야기를 해서 가능하면 공동 대처 방법을 빨리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미세먼지특별위원회를 꾸려, 현재 첫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30% 감축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오히려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 나라에 대통령과 정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밖으로는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하고, 안으로는 막무가내식 탈원전 정책으로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만 늘린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 방중 때 공동 대처를 약속했다고도 했는데 왜 지금껏 아무런 소식이 없느냐. 네티즌은 미세먼지가 아니라 '문세먼지'라면서 대통령의 책임 따지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우리 정부가 중국에 아무 소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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