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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가 세상을 바꾼다" 여성의 날 힘찬 외침 / YTN

2019-03-08 11 Dailymotion

여성의 날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성차별·성폭력 철폐와 여성 권리 신장을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여성 단체들은 미투 운동이 폭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단체 회원 2천 명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화두는 지난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미투 운동'.

단체는 미투 운동을 여성 차별과 폭력이 만연한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여성들의 강력한 선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투가 폭로에만 그칠 게 아니라 성폭력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법 개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주연 / 용화여고 졸업생 :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막는 2차 피해를 멈춰야 합니다. 미투 관련 법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성 평등 정의를 실현해야 합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미투 운동의 물꼬를 튼 서지현 검사에게 돌아갔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와 문학계 성폭력 문제를 고발한 최영미 시인은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서지현 / 검사 : 저의 꿈은 미투가 번져나가는 세상이 아니라 미투가 필요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입니다.]

고질적인 '유리 천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남녀임금 격차와 고용불안, 경력단절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김현미 / 금속노조 부위원장 : 똑같은 조건에서 취업하고 똑같은 일을 해도 여성과 남성의 임금 테이블이 다른 곳이 존재한다.]

낙태죄 폐지와 데이트 폭력 근절, 여성 정치 대표성 확대 등 여성 권리 신장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여성단체들은 성차별·성폭력이 없는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싸워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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