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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폭동"...국민 분노케 한 망언들 / YTN

2019-03-10 42 Dailymotion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고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몰아 재판까지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전 씨의 망언은 수십 년에 걸쳐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부인 이순자 씨 역시 남편을 '민주주의의 아버지'라 불러 국민 속을 뒤집어 놨습니다.

고재형 기자가 대표적인 망언들을 모아봤습니다.

[기자]

[전두환 / 前 대통령 : 검찰의 태도는 더 이상의 진상규명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 저는 검찰의 소환 요구 및 어떠한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검찰이 내란죄로 소환하려 하자 전두환 씨가 내놓은 이른바 '골목 성명'입니다.

성명 어디에도 잘못에 대한 사죄는 없고 부정과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전 씨는 이어진 재판에서도 반성은커녕 망언을 계속했습니다.

"왜 나만 갖고 그러냐!"며 비난을 신경 쓰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폭동'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지난 2003년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5·18은 총기를 들고 일어난 폭동"이라고 주장해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분노했습니다.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선거 때는 투표 뒤 기자들과 만나 뼈 있는 말을 했습니다.

전 씨 때문에 광주에서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을 떠올리게 하는 섬뜩한 망언입니다.

[전두환 / 前 대통령 : 젊은 사람들이 나한테 대해서는 아직 감정이 안 좋은가 봐.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아 놓고.]

수천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에도 통장에 29만 원밖에 없다며 추징을 거부했지만 수시로 골프를 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해 국민의 원성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부인 이순자 씨도 남편 못지않습니다.

지난 2017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남편 전 씨와 자신이 '5·18의 억울한 희생자'라고 써 공분을 샀습니다.

또 올 초에는 그 유명한 '전두환은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망언으로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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