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준영 씨의 불법 촬영 카톡방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선 정준영 씨, 어제 서둘러 귀국했습니다.
먼저 귀국 모습부터 보겠습니다.
[정준영 / 가수 : (카카오톡 내용 전부 사실입니까?) 죄송합니다. (영상 몰래 찍어서 올리신 거 맞습니까?) ......]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간 정 씨, 오늘 새벽에서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모든 죄를 인정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연예활동도 모두 중단하겠다며 내일 오전에 있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제, 카톡방의 새로운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것을 거리낌 없이 말하고 성폭행을 했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추악한 대화 내용, 보시겠습니다.
2016년 1월. 정준영 씨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여성을 성폭행하자고 말하자, 대화방의 한 참여자가 이미 현실에서도 하고 있다고 답합니다.
또 자신들의 삶은 영화라면서 구속될 만한 일이 많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같은 해 3월에는 박 모 씨가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성관계를 했다고 하니, 정 씨는 오히려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합니다.
4월에는 김 모 씨가 자신의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속의 여성이 정신을 잃은 듯 하자, 가수 최 씨가 살아 있는 여자 영상을 보내라고 합니다.
정 씨는 성폭행했다며 웃습니다.
충격적인 대화 내용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정준영 씨는 수십 개의 카톡방을 갖고 있었는데, 수시로 몰카 동영상을 올려왔습니다.
이런 행위는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엄연한 범죄행위인데도, 죄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김광삼 / 변호사 : 수면제를 먹여서 기절을 시킨 다음에 성행위를 했다. 이건 전형적인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한 준강간 행위거든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되어 있죠. 촬영한 것 자체도 성폭력법에 해당이 됩니다. 이것만 해도 5년 이하의 징역,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고요. 그리고 단톡방에 올렸잖아요. 그건 유포행위란 말이에요. 당연히 구속감이고 법정형도 아주 중한 실형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준영 씨가 경찰 수사를 받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2016년 8월에도 한 여성이 정 씨가 성관계를 몰래 촬영했다며 고소했지만 정 씨는 서로 장난삼아 찍은 거라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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