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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조끼' 집회 폭력사태...방화·약탈 잇따라 / YTN

2019-03-16 95 Dailymotion

프랑스에서 다섯 달째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는 '노란 조끼' 집회가 방화와 약탈 등 폭력으로 얼룩졌습니다.

규모와 강도가 약해지던 반정부 집회가 다시 거세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도심의 샹젤리제 거리가 화염과 시커먼 연기에 뒤덮였습니다.

뉴스를 전하는 키오스크 시설이 방화의 표적이 됐습니다.

유명 레스토랑과 패션 매장들도 '노란 조끼' 시위대의 공격으로 파손되고 불탔습니다.

이 은행 지점 건물은 갑자기 불길에 휩싸이며 어머니와 아들이 2층에 갇혔고,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건물 위층에 사는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복면을 쓴 일부 시위대는 고급 식당인 '르 푸케'와 패션 브랜드인 '휴고 보스' '라코스테' 매장을 공격했습니다.

다섯 달째 매주 토요일 열리는 프랑스 노란 조끼 운동의 18번째 집회는 폭력으로 얼룩졌습니다.

파리 도심 곳곳에서 공격을 받은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파리에만 5천 명의 경찰력이 배치돼 시위대와 대치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 프랑스 내무장관 : 당국의 책임은 충돌을 막고 공격에 대처해 공공질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균형감 있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폭력 시위를 맹비난했습니다.

필리프 총리는 "약탈자와 범죄자 같은 행위였다"면서 "폭력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반정부 시위의 규모와 강도가 갑자기 커진 데 주목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두 달 전 위기 타개책으로 제시한 '국가 대토론'이 막 종료되고 여론 수렴과 분석 작업이 시작된 것을 고려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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