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때 총을 맞아 숨진 시민 가운데 47명이 헬리콥터 사격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남대학교 김희송 교수는 지난 1985년 국방부가 작성한 보고서에서 경기관총 사망 피해자 47명을 '기타 사망자'로 분류한 것은 헬기 피격을 감추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경기관총은 5·18 때 헬기에 장착된 M134 미니건이나 M60 기관총과 총상 형태가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2월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육군이 공격 헬기 500MD와 기동 헬기 UH-1H로 1980년 5월 21일과 5월 27일 광주시민을 상대로 여러 차례 사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범환[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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