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힌 대북제재는 전날 발표된 것이 아니라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인 제재라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존 허드슨 기자는 트위터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발표 예정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대규모 제재를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호한 트위터 메시지로 인한 중대한 의사소통의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철회한 제재는 21일 발표된 중국 해운사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가 발표했다"면서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 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이라는 시점을 언급한 이 메시지를 놓고 전날 재무부가 발표한 제재를 뜻하는지, 아니면 다른 제재를 말한 것인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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