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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과 합의 열망...관리들, 볼턴 만찬 배석 막아" / YTN

2019-03-24 43 Dailymotion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과의 협상 타결을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강경파 볼턴 보좌관이 만찬에 배석하지 못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박 2일 하노이 정상회담의 문을 열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교 만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한 자리에,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함께 자리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대북 초강경파 볼턴 보좌관이 논의를 해칠 것을 우려해 당국자들이 참석을 막은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관리 두 명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매파' 참모들이 북한과의 긴장 완화와 역사적 합의라는 큰 외교적 업적을 약화하려는 걸 단호히 막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참모진들의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최종 결정자이며 역사적 합의도출을 열망하고 있음을 김 위원장에게 보여주려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원 등 외부 인사들에게 자신은 협상을 타결할 수 있고 김 위원장도 결국 요구 사항에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왔다는 전언도 나왔습니다.

때문에 북한의 협상 중단과 도발 재개 가능성 엄포에도 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만에 내놓은 것은 대북 추가 제재 철회라는 유화 손짓.

김 위원장과 좋은 협력 관계를 바란다는 신호를 보낸 건데, 변함없는 비핵화 협상 '톱다운 해결' 의지에 김 위원장이 어떻게 화답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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