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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센터에 납치 문의"...추가 범행 노렸다 / YTN

2019-03-26 16 Dailymotion

김다운은 피해자 차남을 추가 범행 대상으로 삼고 심부름센터에 납치 문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범들이 돈을 가져갔다는 진술도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범행 열흘 뒤인 지난 8일, 김다운은 일본 삿포로에서 풍경 사진을 이희진 씨 동생에게 보냈습니다.

범행 뒤 확보한 이희진 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이용했습니다.

마치 어머니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민 겁니다.

어머니인 척 "아빠 친구 아들인 사업가를 만나 보라"는 모바일 메시지를 보낸 뒤 이 씨의 동생과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김다운은 범행을 사죄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사건 은폐를 위해 동생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부름센터에 납치 관련 문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김다운은 계획이 틀어지자 5천만 원을 써 밀항을 시도했습니다.

[김병한 /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장 : 밀항할 수 있게 해달라 요구하면서 5천만 원을 줬는데 실행을 못 했다니까…. (이 씨 동생에 대한) 다른 범죄를 계획하고 만난 거 아닌가 이렇게 우리는 판단하고….]

공범이 돈을 가져갔다는 진술에 대해서도 경찰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공범이 해외 도주 전 방을 빼는 과정에서 집주인과 몇십만 원 때문에 실랑이를 하고, 전화로 가족에게 돈을 빌리는 통화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사라진 5억 원 가운데 이미 회수한 2억5천만 원, 그리고 사용처가 확실한 1억8천만 원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다운의 변호인도 사임했습니다.

선임료 대부분이 범행 수익금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선임료도 전액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 금액 등에 대해서는 검찰 송치와 별도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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