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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1일 제재 철회 시도...추가 제재는 없었다" / YTN

2019-03-26 94 Dailymotion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돌연 철회를 공언했던 대북제재는 추가로 예정된 제재가 아니라 전날 재무부가 발표했던 것이란 전언이 나왔습니다.

제재 약화를 우려한 당국자들이 대통령 발표에 대한 해명을 급조했다는 건데, 여당 공화당도 트럼프 대통령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재무부가 발표한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2일 미 행정부를 혼선에 빠트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하려 한 것은 전날 재무부가 중국 해운사 2곳에 내린 제재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 5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당국자들이 대통령을 설득한 뒤 '추가로 예정된 제재를 뜻한다'는 호도된 해명을 내놓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시 논의 중인 추가 대북제재 따위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상원 청문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포기하려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코리 가드너 / 美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 : 미국은 대북 정책을 계속 바꾸려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협상 태도를 바꾸기를 기다리는 것 말고는 빌어먹을 행동을 하나도 하지 않은 채 핵물질과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북한의 유일한 관심은 제재 해제라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빅터 차 / CSIS 한국 석좌 : 김정은은 하노이에서 무엇이 자신에게 중요한지 분명히 했습니다. 그가 초점을 둔 단 한 가지는 제재 완화입니다.]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철회 논란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 해제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이 WMD 포기까지)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계속 이행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철회 발표가 즉흥적이었는 지 계산된 것인지 불분명하지만 미국 정부 내 대북 정책 혼란상을 드러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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