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거액을 굴린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 씨, 
클럽 웨이터부터 경력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부를 축적한 뒷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재벌가 자제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 씨가 거느린 십여 개의 유흥업소들을 두고 유흥 업계에선 대기업이라고 일컫습니다.  
[클럽 아레나 관계자] 
"아레나만 해도 와 얼마를 벌었을까? 거의 대기업이죠, 매출이 어마어마한데… "  
클럽 웨이터에서 시작해 강남 유흥황제로 불리게 된 사업 확장의 원천을 두고 일각에선 문어발 경영방식과 함께 재벌 2,3세 등과의 인맥을 꼽습니다. 
클럽 아레나 관계자는 "강 씨가 업소를 찾은 재벌 2,3세 등에게서 전해들은 내부 정보로 주식에 투자해 큰 돈을 벌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도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얘기 들리는 것은 있으니 저희도 내용은 알고 있는데… 그 부분도 확인해야죠 이제."  
강 씨의 탈세와 유착 의혹을 수사하며 사업 확장 과정에 범죄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본단 겁니다. 
이에 대해 강 씨 측은 "일상적인 만남과 대화였을 뿐, 주식 투자 관련 도움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