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공개 석상에서 김학의 사건에 대해 '폭탄 발언'도 했습니다.
지난 2013년 김학의 전 차관이 임명되기 전, 법사위원장 자격으로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에게 별장 성범죄 동영상 이야기를 하며 임명을 만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CD를 보거나 얘기를 들은 기억이 전혀 없다면서, 검증 결과 문제가 없어 임명됐다가 이후 성범죄 의혹이 불거져 사퇴한 게 전부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진실공방으로 번진 양측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제가 김학의 차관이 임명되기 며칠 전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께서 국회에 오신 날, 제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따로 뵙자고 해서 제가 제보 받은 동영상 CD를 꺼내서 황교안 법무장관님께 ‘제가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야당 법사위원장이지만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이것을 간곡하게 건의드리는 겁니다'라고 법사위원장실에서 제가 따로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동영상 CD를 보여드렸다고) 나한테? 택도 없는 소리! CD를 본 기억 전혀 없어요. 어디서 CD를 봤다는 거예요? 위원장실에서 나한테 CD를 보여줬다고? 내 기억은 없어요, 그런 기억 없어요. 법사위가 열리면 거길(위원장실) 들러서 인사하고 들어갔어요. 앉아서 여러 얘기도 하고. 여러 얘기가 섞였으니까, 언제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없어요. 그렇지만 결론은 검증을 쭉 해보니까 문제가 없다고 들었고.]
조은지[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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