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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의 역사 왜곡을 분석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교과서의 독도 '고유영토' 주장은 영토분쟁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고, 한일 미래세대의 불신과 대립의 골이 깊어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일본 초등학생들이 보는 사회 교과서입니다.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선을 그어놓고 해설을 통해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령했다고 썼습니다.
일부 교과서에만 있던 이런 내용은 내년부터 모든 교과서에 담깁니다.
일본 교과서 왜곡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교과서 기술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1905년 주인 없는 땅을 편입했다는 주장과 17세기 중반 이래 일본 땅이었다는 혼재된 견해를 '다른 나라의 영토가 된 적이 없다'는 주장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표현이 영토분쟁을 염두에 둔 국제법상 포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홍성근 /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법학박사) : 러시아와 분쟁 중인 남쿠릴열도, 중국과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도 같이 이러한 의미에서 한 번도 다른 나라의 영토가 된 적이 없는 영토라는 의미에서 고유영토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교과서에서 태평양전쟁의 패배를 강조해 일본을 피해자로 묘사한 것도 주의 깊게 볼 것을 주문했습니다.
원폭과 대공습으로 폐허가 된 도시 사진을 집중적으로 실어 학생들에게서 침략자 이미지를 지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윤세병 / 국제관계와 역사대화연구소 : 일본이 가해자였다는 측면은 빠진 채 그것만을 강조하게 될 경우 학생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해할까, 전쟁을. 그런 것들이 사실 우려스러운 거고...]
연구자들은 일본이 앞으로 국제적 위상을 강조하면서 자연스레 메이지유신 시기를 집중 조명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를 일본 산업화의 유적으로 포장하면서 다시 한 번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독도 영유권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바탕으로 일본을 균형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역사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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