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사퇴했지만 야당은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전수조사를 요구하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여당은 부동산 논란이 제기된 장관 후보자 문제에 더해 김 대변인 문제까지 불거지자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한데, 대신 김학의 사건으로 반격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문제가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사퇴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먼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일침을 놨습니다.
참모 관리를 제대로 못한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런 사례가 또 있는지 전수조사도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의겸 대변인은 재개발 예정지구의 25억짜리 건물을 빚 16억을 내서 샀다며, 갭 투자도 우습지만, 거액의 은행 빚을 손 쉽게 대출받아 재개발 투자에 나선 것은 일반인 상식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도 김 대변인은 위선과 이중성을 드러냈다며 청와대 관사에 살면서 국민 재산을 담보로 투기에 나선 거라며 특혜 대출과 재개발 사전 정보 입수 의혹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떠나면서도 가정 탓, 아내 탓을 하는 모습이 치졸하다며 김 대변인의 '올인 투기'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공직자 윤리에 어긋나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재차 꼬집었습니다.
기존 주택의 전세보증금까지 투기에 쏟아붓느라 청와대 관사를 떠나면 갈 곳이 없다면서 당분간 서민의 비애를 느끼며 자숙하라고 일침도 놨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관련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홍영표 원내대표는 아무 대답 없이 그저 난감한 표정만 지었는데요.
하지만 비공개 회의에는 관련 내용을 논의했고, 이 우려가 청와대에도 전달됐습니다.
홍익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투기적 성격의 부동산 매매 과정 등을 확인했고, 대표 비서실장을 통해 청와대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사의로 일단락이 됐다면 됐는데, 김학의 사건을 놓고도 여야가 팽팽하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사건을 사전에 알았던 정황이 속속 드러난다고 공격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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