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핵심인 경찰 유착 의혹 수사는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경찰은 대가성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데, 뚜렷한 물증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경찰은 가수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 홀딩스 대표, 윤 모 총경이 함께 운동한 골프장 두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골프장 이용 비용은 누가 냈는지, 승리와 유 씨가 윤 총경을 접대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압수수색이 이뤄진 건 윤 총경이 유 씨와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이 있었다고 인정한 지 2주 가까이 지난 뒤였습니다.
그사이 유착 관계를 보여줄 만한 핵심 증거, 이른바 '스모킹 건'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 윤 총경이 승리가 운영하던 술집 '몽키뮤지엄'의 경찰 단속과 처리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윤 총경 / 지난 15~16일 소환 조사 : (편의 봐주신 적 있으세요? 수사 편의?) 없습니다.]
경찰은 이밖에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최종훈 씨가 윤 총경 부인에게 공연 관람권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대가성은 밝히지 못했습니다.
최종훈 씨 음주운전 단속 무마 의혹도 마찬가지입니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최 씨가 경찰팀장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휴대전화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훈 / 전 FT아일랜드 가수 : (음주운전 보도 막으려 경찰에 청탁한 거 인정하십니까?) 아닙니다.]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불법촬영과 유포 혐의로 정준영 씨가 기소되는 등 이른바 '몰카 수사'는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유착 의혹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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