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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정상회의 '트럼프 골란고원 선언' 맹공 / YTN

2019-04-01 9 Dailymotion

제30차 아랍연맹(Arab League) 정상회의가 현지 시간으로 31일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한데 대해 집중 성토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튀니스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의에는 22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리아 사태와, 예멘 내전, 팔레스타인 분쟁 등 아랍권 현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골란고원 선언'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 사우디 국왕 : 우리는 골란고원에 대한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전적으로 거부한다는 점을 재확인합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번 사태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병합을 미국이 인정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마흐무드 압바스 / 팔레스타인 수반 : 미국 정부는 이번 결정을 통해 아랍평화 구상을 파괴했으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이전 정부와는 전혀 다르게 극단적으로 변화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국제사회에 파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점령을 불법으로 규정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상태입니다.

올해 아랍연맹 정상회의에는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군주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우디,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 아랍권 4개국이 2017년 6월 테러조직 지원, 이란과의 우호관계 등을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뒤 카타르 군주와 사우디 국왕이 공개석상에 함께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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