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미군 장교나 외교관 행세를 하며 친분을 쌓은 뒤 14억 원을 가로챈 국제사기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한국에서 결혼하자거나 여생을 함께 보내자며
대부분 미군 장교나 외교관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에게 이성적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런 뒤 친분이 좀 쌓이면 한국에서 여생을 함께 살자거나 결혼하자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파병근무 포상금을 보낼 테니 운송료를 보내달라거나 금을 보낼 테니 통관비를 보내달라는 등 사기 수법도 다양했습니다.
일부 남성들에게는 사업이나 금 거래 등을 빙자해 투자금 명목의 돈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2017년 8월부터 약 1년 동안 23명으로부터 14억 원을 뜯어낸 겁니다.
SNS를 이용한 이런 범죄는 이전부터 있었는데, 왜 자꾸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는 거죠?
[기자]
피해자 대부분이 미혼이나 이혼 상태인 중장년층이었습니다.
외로운 심리를 이용해 접근했던 겁니다.
일부 피해자는 직접 만나기까지 했는데요.
사기조직은 외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며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식으로 워낙 무작위로 다수에게 접근하다 보니 속는 피해자들도 꽤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이 송금을 요구할 때는 거듭 의심하고 수상하다 싶으면 경찰에 신고할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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