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A 교수와 관련해 인문대 학생회장이 파면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이수빈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은 A 교수의 파면 결정이 나올 때까지 오늘(3일)부터 행정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인문대 학생들은 오는 10일 동맹휴업과 학내 행진시위에 이어 17일에는 교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A 교수는 지난 2017년 외국의 한 호텔에서 대학원생 제자에게 술을 강요하고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대 인권센터는 참고인 17명을 불러 조사한 끝에 제소 내용이 사실로 보인다며 '정직 3개월' 징계를 권고했지만, 학생들은 징계안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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