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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골목 곳곳 불길...폭발음도 들려" / YTN

2019-04-04 397 Dailymotion

강원도 인제에 이어 고성으로 번진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로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불과 1시간만에 5km 가량 번질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빨라서 인근 콘도 숙박객과 주민들 급히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서 부분 지역주민들에게 대피령이 속속 내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지금은 좀 바람이 잦아든 것 같기도 하고요.

현재 전해지기로는 강풍이 굉장히 불기 때문에 불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가 속초고등학교가 불에 탔다는 제보를 받고 이곳으로 왔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골목 곳곳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간헐적으로 폭발음도 들립니다.

제 뒤쪽 200m 안쪽에 속초고등학교가 있는데요.

지금은 위험해서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금 전 소방차가 도착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난 주민들은 속초 고등학교 체육관이 모두 탔다고 말했습니다.

우려했던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고성면 산포리에서 70살 박 모 씨가 부러진 반사경 옆에 쓰러진 채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 20분쯤 고성군 토성면 용천리에서 59살 김 모 씨가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저희는 속초 교동에서 이곳 영랑동으로 이동했는데요.

도심은 매케한 연기로 휩싸여서 통제되었습니다.

대피하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한때 큰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짐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현재 교동 동부아파트와 럭키아파트, 명지미래힐, 현대아파트, 속초의료원 주변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내일 속초지역 모든 학교는 임시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고성 속초 산불 현장에서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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