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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휩쓴 동해안...토양 회복에 100년 걸려 / YTN

2019-04-06 101 Dailymotion

강원도 동해안 일대를 휩쓴 이번 산불은 산림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줬습니다.

산불이 일어나기 이전의 토양을 회복하는 데만 무려 100년이 걸립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마가 휩쓸고 간 현장.

산 전체가 새까맣게 그을렸고 울창한 소나무는 숯덩이가 됐습니다.

완연한 봄기운으로 가득했던 산자락도 허허벌판으로 변했습니다.

복구작업이 이뤄지겠지만, 산림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상당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산불 피해를 본 산림에서 물고기를 다시 보기까진 3년이 필요했고 개미는 13년, 새는 19년이 걸렸습니다.

야생동물은 35년이 지난 뒤에야 산불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데 가장 오랜 시간이 필요한 건 토양입니다.

무려 100년이 지나야만 산불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합니다.

한 번 망가진 생태계가 다시 푸른 모습을 되찾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꼼꼼한 산불 예방 활동뿐 아니라 더 촘촘한 산불 감시망 구축이 절실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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