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과 유럽의 경기둔화에 따라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3.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지난해 10월 이후 세 번째로 전망치를 내렸는데, 우리나라는 그대로 2.6%를 유지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3개월 전보다 더 나빠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과 아르헨티나, 터키, 독일, 영국의 경제문제를 요인으로 들며 올해 세계경제의 70%가 성장둔화를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3%로 낮아졌는데,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에 이어 3번째 조정입니다.
경기하방 위험 요인이 불거질 경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
[기타 고피나트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이런 약점들이 올해 상반기 동안 계속 영향을 미치면서 세계경제의 70%가 올해 성장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6% 그대로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올해 2.6%, 내년엔 2.8%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 0.3%포인트 내려갔던 올해 전망치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개월 사이 2.5%에서 2.3%로 떨어지고 일본은 1%로 내려갔습니다.
특히 유로존은 1.3%로 급락했는데, 독일의 자동차 생산량 감소와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가 작용했습니다.
고강도 경기부양책이 추진되고 있는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6.3%로 약간 높아졌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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