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아보시개 시즌2 42회의 주인공은 12살 노령견 딴지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는 김민경, 김중섭 부부다. 공장 주변에 버려진 유기견 엄마가 낳은 8마리 새끼 중 첫째였던 딴지. 믹스견에다가 유독 형제들에게 치이는 모습이 짠해 민경 씨는 입양을 결심했고, 1년 뒤 김중섭 씨와 결혼하게 되면서 딴지도 함께 가족이 되었다. 지난 10년간 딴지가 맡았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베이커리 알바생. 딴지는 민경씨와 함께 케이크며 디저트를 서빙하고 카운터에서 계산도 함께 하며 손님들 사이에서 베이커리 알바견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늘 행복한 일만 있던 건 아니었다. 오랜 시간 아이를 기다렸던 김민경 씨 부부는 반려동물 딴지 때문에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 주변의 모진 말도 많이 들었단다. 그럼에도 딴지를 놓지 않았던 건 가족이라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그런 과거를 추억삼아 올해 초, 서울 생활을 접고 아내의 고향인 김해로 내려와 새출발을 다짐한 부부. 몇 차례 방송에서 소개되었던 김중섭 씨의 제빵 기술과 김민경 씨의 친절함이 더해져 베이커리를 찾는 손님도 점점 늘었다. 게다가 10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했다는데... 12살의 나이 때문에 알바견에서 은퇴했지만 매장 마감 시간은 꼭 지킨다는 마감조 알바견 딴지, 그리고 첫 아이를 기다리며 출산 준비 중인 민경 씨 부부의 행복한 일상을 들여다 보자.
skyPetpark 〈잘살아보시개 시즌2〉 42회,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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