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3차 정상회담의 조건으로 미국에 대해 북한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해관계가 맞으면 주저없이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란 입장도 밝혔는데요, 비핵화 방식에 대한 변화를 주문한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 간 어떤 차이가 있는지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직후 트럼프 미 대통령은 비핵화와 제재해제를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시설을 거론한 뒤, 일괄 타결식 비핵화, 즉 '빅딜'을 해야만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기본적으로 북한은 전체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했지만, 우린 그러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현시점에 우리는 '빅딜'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빅딜'은 핵무기를 제거하는 겁니다.]
미국의 '빅딜'에 맞선 북한의 비핵화 방식은 단계적-동시적 비핵화입니다.
비핵화 단계마다 미국이 제재해제와 같은 보상 조치를 동시에 이행하는 방안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3차 정상회담의 조건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우리로서도 한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습니다.]
언뜻보면, 미국이 '빅딜'을 포기해야만 회담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6·12 북미 공동성명 이행을 위해 서로의 일방적인 요구조건을 내려놓고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건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습니다.
북미가 다시 접점을 찾아 머리를 맞댈 수 있을지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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