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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후 '다 죽였다' 외쳤다" 진주 아파트 사건의 소름 끼치는 증언 / YTN

2019-04-17 24,086 Dailymotion

새벽 시간, 경남 진주의 아파트에서 40대 남자가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

먼저 사건 경위 설명해주시죠.

[기자]
사건은 오늘 새벽 4시 반쯤 진주시 가좌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일어났습니다.

42살 안 모 씨가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을 상대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른 건데요.

이 때문에 주민 5명이 숨졌습니다.

또 흉기에 찔린 5명과 연기를 마신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는 10대 2명도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부근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사건인데 피의자는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다면서요

[기자]
사건 직후 안 씨의 범행 동기가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었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안 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안 씨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의료급여까지 받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만나본 아파트 주민들은 평소 안 씨가 주민들과 갈등이 많았다고 말했는데요.

또 지난 3월에는 자신의 집에서 큰 소리로 욕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직원들이 집을 찾았을 때도 마구 욕을 해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오늘 새벽 범행을 저지른 뒤 '다 죽였다'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는 주민도 있습니다.

안 씨는 지난 2010년부터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용됐다가 출소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안 씨는 범행동기 등을 말하지 않은 채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 2명을 포함해 수사전담 기획단을 꾸리고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주 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서 YTN 오태인[otaie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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