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북한이 쏜 발사체에 대해 국방부는 도발 의도가 없는 화력 타격훈련으로 파악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화 재개를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식량 지원을 거론한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북한 마케팅에 혈안이 된 굴종적 대북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도발 의도가 없다는 건, 어제 국가정보원의 보고와 맥락이 같습니다. 국방부의 보고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방부의 비공개 보고를 들은 각 당 지도부와 국방위원회 의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북한은 지난 4일 함경북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전술유도무기와 방사포 등 3~4가지 종류를 섞어 10발에서 20발 정도 쐈습니다.
다만 어제 국가정보원 보고처럼, 국방부도 도발 의도보다는 화력 타격 훈련이라고 규정했는데요.
오전 9시에 개방된 장소에서 쐈고, 급이 낮은 포병국장이 현장을 지휘한 것, 또 이런 내용을 노동신문 등을 통해 보도까지 한 것은 한국과 미국에 여러 사인을 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안규백 /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과거 도발 때와는 달리) 다수, 다종의 발사체를 발사해서 화력 타격 훈련을 시행하고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함과 동시에 군부 주민의 불만을 좀 전환하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는 목적이 있지 않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번 발사체가 기존 남북·한미 관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일은 아니라며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대북 제재와 별개로 대북 식량 지원 등 인도적 고려를 해야 한다며 국회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우리 정부가 미사일을 발사체로 우기고 있다며, 정무적 판단을 하는 국정원은 북정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도발 의도는 없다, 판 깨기는 아니라며 북한 이미지 마케팅에 혈안이라며 강도가 휘두른 칼을 요리용이라고 할 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정국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내부 파열음이 커졌는데요,
내홍이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표결과 사보임 등으로 갈등이 극에 달했는데, 출구가 없어 보입니다.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최고위원회는 계속 파행 중이고, 오늘 원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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