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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람 별로 안 살아요. 유령아파트라니까요."
지난 13일 부산 영도구 A아파트. 10대 청소년 4명이 이런 말을 하며 아파트 계단에 들어섰다. 경마예상사이트 이들은 경마예상사이트 건물 2층과 3층 사이에 자리 잡은 뒤 경마예상사이트 담배를 꺼내 물고 큰 소리로 잡담을 나눴다. 아파트 복도에다 노상 방뇨도 했다. 한 70대 주민이 아파트 공동화장실에 물을 길으러 나왔다. 청소년들을 보고도 별말 없이 돌아섰다. 이들이 2시간 넘게 시끄럽게 떠들어도 제지하는 이가 없었다. 이곳에 사는 한 주민은 "어차피 사는 사람도 경마예상사이트 없는 곳인데 맘대로 놀게 놔두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다. 총 4개 동에 250가구가 살 수 있는 이 아파트 단지엔 경마예상사이트 지금 13가구만 살고 있다. 대부분 고령인 주민들이라 공동화장실을 경마예상사이트 갈 때 외엔 밖으로 나오는 일이 드물다. 그 때문에 아파트는 사람이 전혀 살지 않는 건물 같았다. 단지 앞마당엔 잡초와 쓰레기가 가득했다. 아파트 내부도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아 한 걸음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