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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OUT"...'인플루언서의 수익 사업' 문제점은 없나? / YTN

2019-05-21 2 Dailymotion

'임블리', 본명 임지현 씨의 쇼핑몰 제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되는 등 여러 논란 끝에 임 씨가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임지현 씨는 SNS에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SNS 유명인, 즉 1세대 '인플루언서'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임지현 씨의 개인 SNS는 팔로워가 무려 80여만 명에 이릅니다. 그녀가 입는 옷과 생활이 모두 큰 관심을 끌게 되겠지요. 이런 영향력은 임 씨가 사실상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로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쇼핑몰에서 다루는 제품도 다양해서 옷과 화장품은 물론 건강식품과 가전제품까지 팔면서 지난해 매출 1,700억 원을 넘어섰고, 오프라인 매장과 백화점, 면세점에도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3월 이 쇼핑몰에서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소비자 제보가 나오면서 논란이 시작됩니다.

[김현성 / 디지털 사회혁신연구소장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지난 2일) :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그 입구에서 생겼다는 거죠. 그런데 그 당시에 저는 좀 아쉬운 게 이걸 예를 들면 인정을 하고 제품 판매를 그만뒀어야 하는 거죠. 중단했으면 조금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안 됐을 텐데 계속 버티기를 한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치를 하지만 계속해서 판매하고, 사후조치 같은 걸 자꾸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나머지 것들이 다시 드러나게 된 거예요. 과거에 팔았던 여성용 백의 끈의 길이가 달랐다는 거예요. 여성용 백 중에, 제가 명칭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오른쪽과 왼쪽의 끈의 길이가 달랐다는 거예요. 그러면 잘라 써라, 이런 식의 답변을 하거나, 좀 오만한 답변을 했던 것들이 과거에 했던 일들이 다시 부상하게 된 거죠.]

그동안 쌓였던 소비자의 불만이 한꺼번에 터졌지만, 쇼핑몰 측이 환불을 거부하고, 소비자 불만 글을 임의로 지우는 등 부적절하게 대응하자 논란은 더욱 커져 소비자 고발 계정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결국, 임 씨는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박준성 / 부건에프엔씨 대표 (임지현 씨 남편) : 임지현 상무는 고객 여러분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회견장에서 정작 임지현 씨의 얼굴은 볼 수 없었고, 상무직에서 내려온다고 하지만 '인플루언서'의 역할은 유지하겠다고 밝혀 형식적인 사퇴라는 지적입니다.

전문 경영인 체제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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