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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굵기는 키우고 연작 피해는 줄이고 / YTN

2019-05-24 51 Dailymotion

같은 작물을 같은 땅에서 오랫동안 기르면 이른바 '연작 피해'가 생깁니다.

전남 무안의 양파도 그런데요,

땅심을 돋워 연작 피해는 줄이고 양파는 키우기 위해 도입한 미생물 농법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양파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고장입니다.

줄기를 잡아당기자 큼지막한 양파가 뽑혀 나옵니다.

예년보다 양파가 커지고 단단해졌을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30% 정도 늘었습니다.

[김미남 / 양파 재배 농민 : 관행적인 농법과 비교·분석했을 때 뿌리가 30% 더 많다는 결론입니다. 뿌리가 좋다고 하면 더위나 추위를 이긴다는 결론이라 뿌리생 농법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고품질 유산균을 600일 이상 저온으로 숙성한 우리나라 최초 개발 천연 유기산을 뿌린 효과입니다.

같은 작물을 오래 심으면 연작 피해가 나는 데 땅심도 살아났습니다.

실제로 땅의 전기전도도를 재 보니 확실히 달라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귀석 / 무안농협 영농상담소장 : (전기전도도가) 0.7에서 1.0 정도 나오니까 토양에 있는 비료를 양파가 제대로 흡수했고, 토양에 있는 염류 집적된 것(비료 찌꺼기)들을 해소했다는 그런 결과입니다.]

땅심이 살아나면 양파를 뽑은 뒤 심는 후작 작물도 작황이 좋아집니다.

무엇보다 단단한 양파는 쉽게 물러지지 않아 오랫동안 저장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진희 / 전남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마늘양파팀장 : 이런 성공 사례를 통해 연작 장애 해소와 양파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시책들을 꾸준히 개발·지원해 주산지 무안 양파의 명성을 지켜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친환경 유기산 농법으로 처음으로 재배돼 효과가 확인된 양파 재배 면적은 120여ha.

땅심과 뿌리를 살리는 지속 가능한 농법 재배 면적은 마늘과 고구마, 감자 등 뿌리 채소류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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