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 대책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어제 헝가리 당국에서 제공한 지문자료를 바탕으로 우리 경찰청과 대조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고 오늘 오전, 현지를 방문한 가족들이 시신을 육안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생존자와 가족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전문상담사 파견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며, 빠르면 주말 중으로 전문상담사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헝가리 당국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어제 우리 긴급 구조대가 현지에 도착해 헝가리 당국과 긴밀한 공조하에 수색을 시작한 만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대책 회의에는 경찰청과 국방부, 국무조정실, 소방청,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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