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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참배 물결 이어져" / YTN

2019-06-06 23 Dailymotion

현충일을 맞아 서울현충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나혜인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서울현충원에는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80대 노인까지, 가족 단위 참배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참배객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묘소에 꽃을 바치고 절을 하는 등 추념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참배객 중 한 가족을 만나 잠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재기 / 오인순 : 참배객]
(안녕하세요. 오늘 어떤 분을 찾아뵙고자 나오게 되셨나요?)
사촌 남동생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남동생과 특별한 추억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남동생이 살아 있었다면 가족을 꾸리고 저희들이 우리 동생을 생각하면서 아마 행복한 가정 생활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아버님도 어머님과 함께 나오시면 남동생분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 나누시는지요?)
우리 동생 때문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게 천운이고 또 제대 말년에 전역을 남겨놓고 작전 나가서 후배 사병들 앞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 나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이렇게 사고를 당해서 이곳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곳을 찾은 참배객들은 이렇게 둘러앉아 돌아가신 분의 이야기를 나누는 등 무겁지 않은 분위기 속에 현충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현충원에는 한국전쟁 전사자와 무명용사, 배우자 등 18만여 명의 유해와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요.

현충원은 오늘 하루 25만 명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고 저녁 7시까지 참배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오늘 영내 차량 출입은 통제되지만 흑석초등학교 등 인근 지역 8곳에서 현충원 정문으로 오는 셔틀버스 16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현충원 영내에서 셔틀버스 8대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현충원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도 다양한 추념 행사가 열립니다.

전쟁기념관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나라 사랑 글짓기 대회와 의장대 공연 등이 열립니다.

서울시청에서도 호국 정신을 기리는 추모 전시와 특별영화 상영 등을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현충원에서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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