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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수법이 너무 잔혹했다"...고유정 신상 공개 결정 / YTN

2019-06-07 18 Dailymotion

경찰이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시신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결정이 나온 배경에는 고유정의 범죄 수법이 너무나 잔혹했던 점이 작용했습니다.

어떤 사건인지 처음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고유정은 이혼한 남편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함께 사건 당일인 5월 25일 오전 제주의 한 테마파크에서 만납니다.

그리고 오후 함께 펜션으로 이동합니다.

다음날인 26일 아이만 제주에 있는 외조부모 집으로 돌아갔고, 27일 고유정은 펜션을 나와 31일 거주지인 청주시로 돌아가는데요.

함께 펜션으로 갔던 전 남편 강 씨는 그 시간 이후 실종됩니다.

강 씨가 펜션에 들어간 모습만 확인되고, 나오는 모습은 없습니다.

다만 고유정이 들고나온 큰 가방 2개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경찰은 고유정이 숙소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범행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종량제 봉투와 대형 가방, 범행 도구 등을 미리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박기남 / 제주 동부서장 : 피의자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확보한 자료로 계획적 범죄를 입증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니코틴 치사량과 살해 도구도 포함됐나요?) 검색 기록은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라진 시신은 어떻게 된 걸까요?

시신이 없기에 증거들을 통해 추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고 씨는 큰 가방 두 개를 가지고 나와 제주에서 완도로 가는 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때 CCTV 화면에 무언가 잡혔습니다.

[조대진 / 변호사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지난 4일) : 제주에서 완도로 가는 배의 CCTV에서 가해자가 여행 가방에 담긴 무언가를 바다에 빠뜨리는 모습이 포착됐고요. 아버지가 있는 김포 집 부근에서도 비슷한 크기의 짐 가방을 유기하는 모습이 포착돼서…]

경찰은 고 씨가 전 남편 강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봉투에 나눠 담아 차례대로 이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범행 동기는 무엇일까요?

전 남편 강 씨는 이혼 뒤 2년간 고유정의 반대로 아이를 보지 못했고, 사건 당일은 강 씨가 법원에 요청해 2년 만에 아이를 처음 만나는 날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손수호 / 변호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5일) : 이 전남편은 박사 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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