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선에 우리 동해가 무방비로 뚫렸다는 것에 여야는 너나 할 것 없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민주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고, 한국당은 남북군사합의 폐기와 국방부 장관 즉각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늘 엇박자만 내던 여야가 군 당국의 기강해이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죠?
[기자]
아무래도 안보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목선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안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NLL 쪽 순시하는 대형 함선이 3척이 있는데 군은 못 봤다고 했고, 열상 감시장치에도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무래도 배가 파도보다 낮은 작은 목선이라서 반사경이 일어나면 구분하기 힘들다면서도, 아쉬움과 우려를 표했는데요.
안 의원은 그저께 합참 작전본부장에게 초기 발견 상황을 보고받았다면서 언론에 나온 것과 달리 목선이 항구에 정박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은 한국 안보를 군이 아닌 어민이 지키는 거냐며 남북군사합의 즉각 폐기와 국방부 장관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은 당시 NLL 북방 지역에서 조업하는 북한 어선이 평소보다 늘어나 우리 군도 초계기 출격을 늘리고 해상작전헬기도 투입했는데도 북한 목선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 의원은 북한 어선이 아무런 제지 없이 방파제에 정박하고 육지에 올라와 우리 주민과 대화까지 나눴다면서 만약 고도로 훈련된 무장병력이 목선을 타고 침투했다면 우리 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게 분명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더는 사실을 왜곡·축소할 게 아니라 북한 주민 2명의 송환을 서둘러 결정한 경위, 합참의 전비 태세 검열 결과 등을 밝히고 철저한 신상필벌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수선한 가운데 국회 정상화 협상의 끈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의장이 '경제 원탁회의'를 중재안으로 냈다고요?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어제 3당 원내대표들에게 '경제 원탁회의'라는 중재안을 냈습니다.
각 당의 경제통 의원들과 민간 경제전문가들이 둘러앉아 현재 경제 상황을 토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겁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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