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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문제 총리실에서 매듭...지자체 반응 엇갈려 / YTN

2019-06-21 3 Dailymotion

신공항 문제를 총리실에서 매듭짓기로 하면서 지자체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를 끌어낸 부산과 울산, 경남은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대구와 경북은 이전 합의를 뒤엎는 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리실에 신공항에 대한 최종 판단을 맡긴다는 게 국토부와 부산, 울산, 경남이 합의한 내용의 핵심입니다.

3개 시도는 공동 검증단을 꾸려 지난 4월에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만으로는 관문 공항 역할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곧바로 3개 시도가 꺼낸 카드는 '총리실 검증'.

지역 반발에도 흔들림 없이 기존 확장안을 추진하겠다던 국토부가 한발 물러서면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김경욱 / 국토교통부 2차관 : 부·울·경에서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는 부분을 제시하셨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총리실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부·울·경은 총리실이 마지막 판단을 한다면 확장안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는 자신감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김경수 / 경상남도지사 : 총리님께서도 합의해서 제안해오면 받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히셨고요. 그래서 이후에 오늘 합의된 결론을 총리실에 전달하고….]

하지만 대구와 경북은 '오랜 논란 끝에 5개 시도가 합의해 추진하고 있는 국책 사업을 정치적 의도로 뒤집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 가덕도 신공항을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쟁점화해서 득을 보려는 부·울·경 정치권의 정치적 꼼수에 국토부 장관이 부화뇌동한 겁니다.]

지난 2006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토 지시를 하면서 처음 공식화된 신공항 문제.

무산과 재추진, 재검토 등을 거친 긴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이 이제 총리실로 넘어갔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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