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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부터 박찬호·이국종까지?...한국당 '외연 확장' 시끌 / YTN

2019-06-22 29 Dailymotion

30% 선에서 지지율이 묶인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을 향해 통합 대상이라고 공개 구애에 나서는가 하면 인재 영입 대상에 메이저리거 출신 박찬호 선수와 이국종 아주대병원 의사까지 올려뒀는데요,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은 통합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 대 당 통합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적극 노력하고 싶다고 힘을 주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0일) : 큰 틀에서 우파의 가치에 동의하고 한다면 저희는 같이 할 수 있는 (바른미래당) 분이 많다고 생각을 하고요.]

패스트트랙을 거치면서 당이 쪼개질 위기를 겨우 수습한 바른미래당은 발끈했습니다.

사망선고를 받은 당이 웬 통합이냐는 격앙된 반응이 나왔고, 옛 새누리당 출신 지도부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지난 20일) : 나경원 원내대표의 그런 말씀이 좀 뜬금없다. 바른미래당을 자꾸 이렇게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쩌면 뻔한 예상에도 바른미래당을 향해 공개 구애를 보낸 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 논의의 첫발을 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은 한 발 더 나가 외부 인재 영입 대상도 구체화했습니다.

메이저리거 박찬호, 국보 투수 선동렬, 응급의료체계 권위자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 등 2천 명을 우선순위에 올렸습니다.

물론 당사자들은 화들짝 놀라면서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총선이 다가오면 한국당의 외부 수혈 작업은 더 공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3일) : 전국 어디든 인재가 있다고 하면 발로 쫓아가서 만나주시고 필요하다면 삼고초려, 오고초려,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모셔와 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당내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옵니다.

홍문종 의원 탈당을 포함해 집안 단속도 안 되는데 바른미래당 통합을 너무 성급히 꺼냈다는 지적에서, 당사자 동의도 없이 유명인이 오르내리는 것이 도움될 게 없다는 비판도 쏟아집니다.

당에 새로운 인물을 투입해 활력을 주겠다는 건, 거꾸로 이야기하면 고인물을 밖으로 빼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국, 물갈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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