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미수 사건' 이후 나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이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CCTV도 없는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지날 땐 공포감이 극대화된다고 합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밤, 서울의 한 원룸촌입니다.
휴대전화 불빛이 없으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합니다.
가로등은 듬성듬성, 그마저도 오래돼 불빛은 약하기만 합니다.
[박미진 / 서울 ○○동 : 제가 보통 밤 11시, 자정 사이에 귀가하는데, 사람이 없는 곳에 갈 때면 좀 더 무서움을 느꼈어요.]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은 조그만 인기척에도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김수연 / 서울 ○○동 : (혼자 집에 갈 때) 이어폰 한쪽을 뺀다든가 아니면 가족한테 전화해요.]
언제든 성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이렇게 어둡고 좁은 골목들이 이어져 있어, 여성들의 귀갓길은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네엔 성범죄자 40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잎새 / 서울 ○○동 : (부동산 관계자도 위쪽은) 완전히 주거지대고 시간이 늦어지면 어두컴컴해져서 많이 위험하다고 하셨어요.]
통계를 보면 성인 대상 성범죄의 피해자 65%는 20~30대 여성들입니다.
범행은 밤 9시부터 자정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최선혜 /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소장 : 성차별과 성폭력이 너무 일상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밤늦은 시각 혼자 취약한 상황에 있을 때 이런 범죄나 폭력 피해를 볼 것이라는 두려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일상이 돼버린 귀갓길 공포.
나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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