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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붓으로 시멘트 덧칠"...'엉터리' 땜질 보수 / YTN

2019-07-01 8 Dailymotion

한화건설은 공사 완료 직후 드러난 관로 결함을 모두 보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사 관계자는 금 간 곳에 붓으로 시멘트를 살짝 바르기만 하는 등 엉터리 작업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김대겸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측은 관로 하자를 해결했다며 이제 큰 문제는 없다고 장담했습니다.

[한화건설 관계자 : 정밀 재촬영 조사를 다 했고 그다음에 (하자가) 있는 부분에서 이음부나 하자 부분에 대한 보수를 다 했어요.]

하지만 YTN 취재 결과는 달랐습니다.

취재진이 관로 조사 업체와 함께 내부를 촬영했더니 여전히 엉망이었습니다.

찢어진 오수관 틈으로 물이 드나들면서, 토사가 밀려나 이미 일부 구간은 침하로 인한 높낮이 변화가 의심되는 상황이고, 우수관의 이음부와 접합 불량, 크랙도 여전했습니다.

[지자체 관계자 : 접합부 이격(벌어짐)이 많아요. 보수는 했다고 올해 3월에서 4월 정도에 왔거든요. (한화에서는) 보수 했다고 그랬지만 상식적으로 이격 이런 게 나오거든요. 보수 안된 게 보이거든요.]

제대로 보수한 게 맞는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데,

대충 대충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관로 조사·보수업체 관계자 : 시멘트로 이렇게 붓칠을 해줬죠. 그냥 화장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금이 안 보이는 것도 있고, 그렇게 찍으면 보수한 것처럼 보이니깐….]

관을 잇는 이음부 보수도 부실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관로 조사·보수업체 관계자 : (고무링이) 빠졌을 때 그냥 내버려 뒀다고 저희가 발견하면 그 상태로 제출 못 하니깐 잘라내기만 하죠, 안 보이게.]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보수한 탓에 문제는 계속됐고, YTN이 최근 현장 점검을 나갔을 때도 추가 보수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보수업체 관계자 : 크랙이 가 있거나 해서 그쪽으로 물이 밖으로 샌다거나 그런 상황이에요.]

하자 보수를 끝냈다던 한화 측은 입주 기업이 사용하다 문제가 생겨 추가 작업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7020529454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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