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은 본격적인 더위로 접어든다는 절기 '소서'였습니다.
피서객들은 강과 계곡, 호수를 찾아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 보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을 가르며 물 위를 미끄러집니다.
모터보트가 만들어낸 물살을 넘어 빙그르르 점프!
사방팔방 튀는 물보라와 함께 더위가 산산이 부서집니다.
[김윤서 / 웨이크보드 국가대표 : 시원한 물에서 스릴을 느낄 수 있고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갑기로 치자면 계곡 물 만한 것이 없습니다.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제아무리 기록적인 무더위라도 맥을 못 춥니다.
푸른 자연에, 아빠 팔뚝으로 가는 보트가 있으니 바다도 호텔 수영장도 부럽지 않습니다.
[김령우 / 피서객 : 날씨도 너무 좋고, 물도 깨끗하고 정말 잘 나온 것 같아요. 재밌어요.]
멀리 가지 않아도 물이 있고 그늘이 있으면 훌륭한 피서지.
텐트나 돗자리 하나 들고 집 근처 공원을 찾아 여유롭게 더위를 달랬습니다.
[구선모 / 피서객 : 폭염 때문에 너무 더워서 애들이 밖에 나가려고 하니까 힘들더라고요. 멀리 가려니까 차 타는 것도 되게 힘들고…]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
일찍 온 폭염에 자연스럽게 물가를 찾아 후끈 달아오른 열기를 식혔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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