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 갈등이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대해 미국이 크게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친 김 차장은 현지시각 13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 행정부, 의회 등 여론 메이커들을 만나서 일본의 부당하고 일방적인 조치가 한미일 안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일본의 조치가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 다들 좀 세게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요구나 요청이 없었고, 언급이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한미일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써는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는 대화하고 합리적인 선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있는데 일본이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 근거로 '한국의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한 제재가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수입한 부품 소재가 북한에 가지 않았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장은 방미 기간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 찰스 쿠퍼먼 NSC 부보좌관과 면담하고 일본 경제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북미 실무협상과 한미 현안 등을 논의했으며 상·하원의원들과도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71404313418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