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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관급 회동 제안 또 거절...美서도 우려 확산" / YTN

2019-07-29 1 Dailymotion

다음 달 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에서 장관급 만남을 갖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일본 측이 또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한일 양국을 넘어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출 우대국,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다음 달 2일!

같은 날 중국 베이징에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우리 정부는 이 자리에서 한일 장관급 만남을 갖자고 제안했지만 일본 측이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에게 면담 요청을 했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과의 대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 23일부터 사흘 동안의 미국 방문 일정을 통해 국제적인 공감대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일본의 조치가 미국 산업과 세계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고,

그동안 침묵했던 미 업계도 반도체 가격 상승 등 일본 조치로 인한 영향을 체감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특히 한일 갈등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두 나라 정부에 전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명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일본의 조치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문제 해결의 도구로 이용한 매우 위험한 선례로서, 국제무역질서를 흔들고 동아시아 역내 안보를 위한 한미일 공조를 약화시킬 수 있음을 부각하여 설명하였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대응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은 채 WTO 제소나 대외 접촉 등을 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 WTO 내 개발도상국 우대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는 미국이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제기한 사안으로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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