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우리 군에는 철저한 대비 태세 유지를 강조하면서도, 비핵화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북한이 엿새 만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청와대 반응은 수위를 조절한 것 같군요?
[기자]
북한에 대한 입장은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정도로 정리됐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상임위원회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늘 오전 11시에 열렸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5시간여 만입니다.
상임위는 북한이 지난주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우리 군에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판문점 남북미 3자 정상 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 협상 재개 동력이 사라지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북미 간의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우리도 북미 양국 사이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가 대응 수위를 조절한 것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긴장이 더 고조되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오늘 NSC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가 아닌 국가안보실장 주재 상임위원회로 연 것도 적절한 수위의 대응을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NSC 상임위가 일본에 대해서도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지요?
[기자]
일본을 향해 상당히 강한 수준의 경고를 보냈습니다.
상임위는 일본의 부당한 조치 철회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본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경우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것은 모레 우리나라에 대한 화이트 리스트 배제 결정 등을 의미합니다.
우리 정부의 경고에도 추가 보복 조치를 감행할 경우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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