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요청에 의한 안보리 비공개회의가 열렸습니다.
3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규탄과 함께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지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일반적인 수준의 단거리 미사일이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가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의장국이 바뀌면서 한 달간 논의할 의제와 함께 북한 미사일 문제도 '기타 안건'으로 다뤘습니다.
회의 뒤 영국과 프랑스, 독일 3국은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지난 며칠간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우려한다며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에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와 함께 미국과 의미 있는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카렌 피어스 / 유엔주재 영국대사 : 우리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미국과 의미 있는 협상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지만 이번 성명에 미국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트 대통령은 오히려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거리이고 아주 일반적 미사일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김 위원장과 약속한 것은 핵 관련 무기지 단거리 미사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물론입니다. 이것들은 단거리 미사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토론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핵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한 것은 핵입니다. 그것은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많은 다른 나라들도 그런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기조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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