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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해방...자유를 위해 싸우자" / YTN

2019-08-17 52 Dailymotion

어제 늦은 밤까지 '송환법 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간 홍콩에서는 오늘도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집니다.

시민들은 홍콩의 자유를 위해 싸우자며 도심을 행진합니다.

홍콩 시위 현장에 YTN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

지금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지금 이곳은 홍콩의 토과완이라는 곳입니다.

이곳의 공원을 검은 옷을 입은 시민들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당초 예정 시간인 오후 3시를 넘겨서도 계속 모였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고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아이와 엄마가 같이 걷는 모습도 보이고,

도로변에는 참가자들에게 자발적으로 물을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송환법 철폐 등 요구가 모두 이뤄져야 한다는 구호를 외칩니다.

'경찰이 법을 알면서도 위반하고, 폭력적으로 시위를 진압한다.',

'시위대에 대한 테러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며 마피아 경찰이라고 비판합니다.

또 홍콩인들 힘내라는 구호도 들리는데요.

취재진에게 힘내달라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오늘 행진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반까지 예정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를 볼 때 그때 행진이 마무리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SNS에서 경찰의 위치나 안전한 구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걸 볼 때 오늘 예정된 시간보다 집회를 오래 진행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이럴 경우 경찰과의 충돌도 우려됩니다.


오전에도 행진이 있었죠?

[기자]
오전에는 센트럴 지역에서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현장에서는 '홍콩 힘내라, 우리는 폭도가 아니다, 양심을 지키자'는 구호를 들을 수 있습니다.

경찰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을 비판하는 목소리입니다.

교사들이 중심이 돼 시위를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교사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합류했습니다.

시민들은 1km 정도를 행진한 뒤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흰색 리본을 예빈부 담장에 걸었습니다.

현장에서는 국제 사회의 관심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또 3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집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충돌 우려가 나오는 만큼, 내일이 '송환법'에 반대하고, 입법회·행정장관 총선거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 시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홍콩 시위 현장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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