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6일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정하지 못하면 이른바 '국민 청문회' 모드로 전환하겠다면서 야당에 사실상 최후의 통첩을 보냈습니다.
조 후보자 일가와 관련한 의혹이 많다며 하루가 아닌 사흘간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일축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민주당이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자면서 야당을 압박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국회로 불러 회동했습니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쏟아지고 해명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는 열리지 않자 당·청이 대책 마련에 나선 건데요.
이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에 오는 26일까지 일정에 합의가 안 되면 이른바 국민 청문회를 열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최를 기자협회를 통해 셀프 청문회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제기된 의혹이 너무 많아 하루가 아닌 2~3일간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합당하지 않다면서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문회를 진행해왔던 관행이나 방식이 있잖아요. 장관은 하루 했고 총리는 이틀 했고 법무부 장관도 그 틀 안에서 진행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법무 총리가 아니잖아요?]
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만큼 사흘 동안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던 대로 하면 조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민주당의 청문회 보채기가 진정성이 있다면 이 요구를 수용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맡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법사위원들은 사흘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이틀은 할 필요가 있고, 앞서 총리가 아닌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의 경우도 그런 선례가 있다는 뜻을 여당에 제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그 대상이 이미 단독이라는 아호가 생길 정도로 (의혹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하루의 청문회로는 모자랄 것 같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서 3일의 청문회 제안을 합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국민 청문회 추진에 대해 짜인 각본대로 하는 대국민 감성극을 펼치겠다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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