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정년퇴직한 이후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 공백이 커 퇴직을 앞둔 분들은 걱정이 클 텐데요.
정부가 내년부터 정년을 연장하거나 정년 퇴직자를 재고용하는 중소기업에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8년 만에 분규 없이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정년 연장을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정년 퇴직자가 생산 라인에서 보조적 역할을 하는 '시니어 촉탁직'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시니어 촉탁직 6개월 연장'은 퇴직을 앞둔 50대 조합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입니다
정년 제도가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정년 퇴직자를 계속서 고용하거나, 정년을 연장하면 내년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나영돈 /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재직 노동자를 계속 고용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을 신설하였습니다.]
정부는 '고령자 계속 고용장려금'으로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을 지원합니다.
첫해인 내년에는 만천 명을 대상으로 모두 296억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현재 60세인 정년을 더 늘리도록 의무화하는 건 중장기 과제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선 자발적으로 정년을 연장하거나 재고용하는 기업을 지원해 정년 연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중년 사회 공헌 일자리'를 내년에 2만 개 만들기로 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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