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을 해야 좋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평생 운동을 해온 어르신들이나 그렇지 않은 분들의 운동 효과는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장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팀은 최근 운동과 근육량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두 팀의 고령자 그룹을 상대로 실험했습니다.
평균나이 69살인 첫 번째 그룹은 운동선수 출신으로 평생 운동을 해온 사람들이고, 두 번째 그룹은 평균 나이 74살로 건강하지만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연구팀은 이들을 상대로 운동 전후 근육량을 측정했는데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이히 브렌 박사 / 영국 버밍엄 대학 스포츠 운동 재활 학교 : 우리는 평생 운동량이 많았던 사람들, 소위 전문 운동가들의 근육이 운동을 잘 하지 않는 보통 사람들과 비교해 근력 운동에 더 잘 반응하는지 알아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근력운동에 대한 근육 반응은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운동선수 출신 그룹이 더 효과가 클 것이라는 가설이 빗나간 겁니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에 놀랐다면서, 누구나 운동을 하면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라이히 브렌 박사 / 영국 버밍엄 대학 스포츠 운동 재활 학교 : 매우 연약한 사람들도 근력 훈련을 하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고 근육량과 힘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관절 관련 합병증 없이 근력 훈련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가 운동을 늦게 시작하는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질병과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일주일에 두세 번 근육운동을 포함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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