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과 관련해 세계 유가 안정화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공격의 주체로 이란을 의심하며 제재 확대에 이어 최대 압박 작전을 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앞서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이 전략비축유 이용 가능성을 언급한 지 얼마 안 돼 트럼프 대통령이 비축유 방출을 승인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전략비축유로부터 석유 방출을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이 사태가 국제 유가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시장에 잘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텍사스와 다른 여러 주에서 현재 허가 과정에 있는 송유관의 승인을 신속히 처리할 것을 모든 관련 기관에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이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콘웨이 고문이 관련 사실을 내비친 지 몇 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만큼 사전에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우디 석유 시설 피습과 관련해서 미국은 이란을 지목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란이 공격 주체라고 지목한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때문에 지난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한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며 이란의 악의적 행동을 비난하고 최대 압박 작전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콘웨이 고문은 그러면서도 유엔 총회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소유한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하루 전 드론 공격으로 원유 생산 절반이 차질을 빚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은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가 공격 관련설을 즉각 부인하면서 이를 제기한 미국 정부를 비난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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