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PC에서 '인턴 품앗이' 의혹이 일었던 조 장관 딸과 단국대 장영표 교수 아들 외에 또 다른 학생의 서울대 인턴증명서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인턴증명서들이 위조됐거나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조국 장관 부부 자산관리인이자, 증권사 직원인 김 모 씨로부터 자택 PC 하드 드라이브를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이 하드 드라이브에서 검찰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파일을 확보했습니다.
'인턴 품앗이' 의혹이 제기된 조 장관 딸과 단국대 장영표 교수 아들이 각각 고등학생 시절 받은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법조인의 아들이 고교 시절 발급받은 서울대 인턴증명서가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법조인은 조 장관과 대학 동기로 미국 유학을 함께 다녀온 변호사로 추정됩니다.
이 변호사는 YTN과의 통화에서 조 장관 가족과 가까이 지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들이 외고를 다니면서 여러 인턴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대 인턴증명서 발급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는 조 장관 청문회를 앞두고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고등학생 인턴을 받은 적이 없다고 국회에 회신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6일) :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고등학생이 인턴으로 활동한 적이 있느냐, 그리고 했다면 그 인턴 증명서 발급 사실이 있느냐 했습니다. 해당 시기에 고등학생을 포함한 인턴 자료는 전혀 없다.]
검찰은 이 인턴증명서들이 허위거나 위조일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조 장관은 여전히 자녀 인턴 경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조국 / 법무부 장관 (어제) :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관련 서류를 제가 만들었다는 보도는 정말 악의적입니다.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문서위조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부인 정경심 교수는 오히려 검찰이 사건 기록 열람과 복사를 거부해 방어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조 장관 자택까지 압수수색 해 '허위 인턴' 관련 추가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조 장관 부부가 증명서 발급 과정에 관여한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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