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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까지 날린 DLF...피해 투자자 첫 소송 / YTN

2019-09-25 43 Dailymotion

대규모 원금 손실 논란을 빚고 있는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 DLF 피해 투자자들이 첫 소송에 나섰습니다.

은행 측이 손실 위험성을 감춘 채 투자를 권유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에 나선 건데, 앞으로 줄소송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DLF, 그러니까 해외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 펀드인데, 여기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소송을 냈습니다.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투자하다 손해 본 건데 '무슨 소송까지 하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오늘 소장을 낸 금융소비자 단체와 피해 투자자들은 은행이 투자 상품을 사기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상품 투자구조부터 살펴보면 피해 투자자들이 가입한 DLF는 만기 때 연계된 해외 금리가 손익 기준 이상이면 수익이 나지만, 그 반대면 원금까지 잃는 고위험 금융상품인데요.

그런데 은행 측이 투자자에게 이런 손실 위험성을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안전한 상품이라며 가입을 권유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런 고위험 금융상품은 공격형 투자자들이나 가입할 수 있는데, 안정형 투자자들을 속여 가입시켰다는 이유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문수 / DLF 피해 소송담당 변호사 : 은행은 이 상품이 초고위험 상품임을 은폐하고 투자자들의 투자성향도 공격형 투자자로 둔갑시킨 점에서 이 건은 단순한 불완전 판매를 넘어 사기 판매라 할 것이고….]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 단체는 투자 피해자를 속인 만큼 계약을 취소하고 손해를 보상해 달라며 은행법인과 직원을 상대로 첫 소송을 냈습니다.

이번 피해 소송 건수는 우리은행 1건과 하나은행 3건으로 투자 원금은 20억 원입니다.


앞으로 피해 투자자들의 줄소송이 예상되는데 내일 만기가 돌아오는 우리은행 DLF 상품은 사실상 처음 원금 100% 손실이 확정됐다고요?

[기자]
네. 내일 만기인 우리은행 DLF 상품의 수익률이 사실상 전액 손실로 확정됐습니다.

우리은행 DLF와 연계된 독일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수익률이 -98.1%가 된 건데요.

만약 최소 투자금인 1억 원을 투자했다면 수익 쿠폰 금리에 해당하는 190만 원 정도만 손에 쥐는 셈입니다.

앞서 지난 19일 첫 만기를 맞은 우리은행 DLF 상품은 원금 손실률은 -60%, 24일 상품은 -63%였습니다.

또 오늘 만기인 하나은행 DLF는 손실률이 46%로 확정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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