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말할 기회 달라"는 고유정...무슨 얘기하려고? / YTN

2019-09-30 0 Dailymotion

오늘 제주지법에서는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고유정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리게 됩니다. 지난 3차 공판에서 직접 발언할 기회를 달라고 했었는데요. 고유정이 오늘 4차 공판에서는 모두 진술을 할 그런 가능성이 높은 거죠?

[양지열]
그런데 모두진술이라고 하는 게 제목이 그런 겁니다. 재판이 시작하기 전에, 그러니까 첫번, 모두라는 그런 표현을 써서 재판을 시작하기 전에 검찰이 먼저 공소사실에 대해서 우리는 이러이러한 죄로 이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기소를 하면 거기에 대해서 재판장이 피고인은 할 말이 없냐라고 해서 재판 시작 무렵에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모두진술입니다. 그런데 이걸 4회 공판에서야 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된 거냐 하면 계속해서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에 지난 공판에서 고유정이 나도 할 말 있다고 갑자기 나온 것이고 보통의 경우라면 이런 식으로 끼어들어서 얘기를 하는 기회를 아예 안 줍니다.


그러면 첫 번째 공판했을 때 했어야 된다는 얘기인가요?

[양지열]
그렇습니다. 그때는 고유정이 자기는 얘기 안 하겠다고 거부... 거부라기보다 그 기회를 잃어버린 거예요. 그런데 워낙 국민적인 관심사가 쏠려 있는 사건이고 첨예하게 의견이 부딪치다 보니까 4차 공판에서, 1회 공판에서 해야 될 모두진술이라는 것을 재판장이 특별하게 기회를 주는 거고 그나마도 재판장 입장에서는 이걸 아무 얘기나 하게 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 서신 모양이에요.

그래서 3회 공판 말미에 그러면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지를 미리 써서 내고 나면 그다음에 그걸 읽는 형식으로 해서 기회를 주겠다. 그래서 아주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모두진술이라고 하는 것을 중간에 가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된 겁니다.


그렇군요. 그러니까 고유정이 그만큼 뭔가 말을 하고 싶은 기회를 잡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을 텐데 어떤 얘기를 하려고 그러는 걸까요?

[이웅혁]
처음부터 사실 고유정의 입장에서는 자신은 피해자에 불과했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물론 검찰에서 바라보는 시각 자체는 살인죄 중에서 이를테면 인명경시 풍조를 더 야기시키는 아주 가중할 수 있는 범죄로 보고 있는 것이죠. 계획성부터 살해방법이 아주 잔인했다. 하지만 고유정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아니고 이를테면 남편의 왜곡된 성적인 취향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93009533510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